안쓰는 마스크팩으로 여름을 보내는 중

July 2018

Canada / Vancouver

한국이 뜨거워서 난리인 동안

최근의 밴쿠버도 이상기온으로 뜨거움을 맛보는 중입니다 ㄷㄷㄷ

밴쿠버 자체가 한국만큼이나 뜨거운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집은 몇년동안 한국에서 쓰던 USB 작은 선풍기로 여름을 버티다 ㄷㄷㄷㄷㄷ

올해서야 겨우 선풍기와 공기순환기를 샀는데요

새로 이사한집은 방향이 해뜨는 방향이라

아침 일찍부터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열을 맛보며 겨우겨우 버티는 중에

안쓰는(얼굴에 안맞아 못쓰는) 마스크팩을 이용해서 팔둑에 올려놓고 견디고 있습니다

 

뜬금없는 냉장고 공개 =_ = ... 

냉장고가 마침 비어있는 타이밍이라 한번 찍어봤는데

바로 손에 닿는 위치에 있습니다

저희집은 외출을 일부러 하기엔 너무 일찍부터 뜨거워서 

더운날 컴퓨터앞에 앉아있을땐 하나씩 꺼내서 올려놓으면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정작 얼굴에 사용하는 마스크팩들은 냉장고 보관을 하지 않습니다

너무 차가운 마스크팩은 오히려 얼굴에 자극이 되기도 해서

씼기전에 마스크팩을 냉장고에 넣었다가 씼고 나와서 

그냥 찬기운 살짝 있는 마스크팩을 사용하는게 좋더라구요

예민한 사람들은 냉장고의 차가운 마스크팩이 오히려 자극이라 조심하는게 좋기도하고

아니면 화장품 전용 냉장고가 있음 좋겠지만

조금 부지런 떨고 그돈으로 마스크팩 좋은걸 사는게 나은거 같아요;;

  

 

뽑아쓰는 마스크팩이 얼굴에 맞지 않아서

양 많은 안쓰는 마스크팩을 어떻게 소진하나 했는데

새까매진 팔에 올리니 시원하더라구요?

팔둑에 올려놓고 주먹만한 USB 선풍기 하나 쐬면 정말 시원합니다 ㅎ

 

 

이젠 앙 팔뚝에 다 올려놓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양손을 다 쓰는데 저렇게 팔둑에 있으니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더라구요

컴퓨터 작업할때 

저는 숫자키를 왼쪽에 따로 둬서 왼손은 항상 키보드에, 오른손은 마우스에 있는데도 걸리적 거리지 않아서 나름 만족하는 중입니다 ㅎ

올려놓은 마스크팩은 화이트닝 마스크팩인데

팔둑이 너무 까맣게 타니까 이제 하애지지도 않지만

촉촉하게 있으면서 작은 선풍기 바람으로도 차가움을 유지시켜줘서 느낌이 좋습니다

팔과 팔둑 안쪽까지 에센스를 발라주니 팔 전체적으로 촉촉함도 유지시켜주고...

얼린 생수통을 스포츠타올로 감싸서 허벅지 위에 올려놓고 저렇게 하니 아주 시원하더라구요 ㅎ

에어컨 없는 가난한 사람은 이렇게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_ㅠ ...

다들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